▲ 7일 개최된 도민체전 성화 채화 후 윤화섭 안산시장이 성화봉을 들고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경기도체육대회 안산에서 9일 개회


- 24개 종목에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 등 1만2천여 명 참가

- 1회용품 미사용, 종이팩 물 비치 등 환경체전 지향


1천350만 경기도민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오는 9일 개회하고 사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안산시(시장 윤화섭)와 안산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2천여 명이 참가해 육상, 수영 등 24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은 2008년 제54회가 개최된 지 11년만이다. 이번 도민체전은 ▲공동체 화합과 축제의 장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모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 영위 등의 목표로 진행된다.

도민체전은 7일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9일 개회한 뒤 11일까지 사흘간 안산시 전역에서 정식종목 21개와 시범종목 3개 등 모두 2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사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안산시 내 34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도민체전은 환경문제로 지목된 미세먼지와 미세프라스틱 등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1회용품 미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급수차량을 배치하는 한편, 종이팩 물 비치 등을 통해 ‘환경체전’을 목표로 마련된다.

성화는 경기도 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된 안산읍성에서 시작된다. 제천례와 성무공연을 시작으로 8일 오후까지 안산시 25개 동 전역 87㎞에 달하는 거리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9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는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며, 태권도 시범, 국제거리극축제 퍼포먼스 등 사전행사와 걸그룹 모모랜드, 에일리, 세븐틴, 김연자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폐회식은 11일 오후 5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가 개최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선수단 모두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과 교통, 도시환경, 안전 및 의료,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안산시를 방문한 선수와 임원, 관람객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민체전 폐회 이후 이달 23~25일에는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이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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