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통일교육원에서 ‘통일교육 방법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는 정책지도자를 비롯해 초등학교장 연수생, 통일교육원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특강에서 “12년 전 오늘은 6·25전쟁으로 끊어졌던 남북철도를 연결해 기관차가 처음으로 남북을 오가는 시범운행했던 날이지만, 지금은 단절돼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학교에서 답을 만드는 것에만 익숙하고 질문을 만드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우리는 수능에 맞춰 답을 외우는 교육을 했다”며 “이것은 교육이 아니고, 교육은 질문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통일교육도 답을 찾는 것이 아니고, 머리로 하는 것으로써 질문을 통해 동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하는 1박2일 평화여행, 한반도 평화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 등 현장체험을 통해서 학생들이 동기를 갖도록 하는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강을 마무리 하며 “역사는 징검다리처럼 이어지는 것이지 단절되는 것이 아니니, 미래세대와 함께 평화의 길로 뚜벅 뚜벅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윤정용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