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내 유통 막걸리 감미료 검사결과 ‘모두 적합’ 판정


대표적 전통주인 막걸리가 감미료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23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한 달간 도내에 유통 중인 탁주 32개 제품(20개사)을 대상으로 △아세설팜칼륨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등 감미료 3종의 사용기준 적합여부 및 표시사항 준수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허용기준치 이하 감미료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막걸리(탁주)의 감미료 사용량 허용기준을 보면 아세설팜칼륨은 0.35g/㎏ 이하, 사카린나트륨은 0.08g/㎏ 이하, 아스파탐은 사용량 제한이 없으며, 감미료 사용 시 반드시 제품 겉면에 명칭과 용도 등을 표기해야 한다.

조사 결과, 9개 제품에서는 감미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 감미료를 사용한 것으로 포장재에 표시된 23개 제품은 사용량 제한이 없는 아스파탐 0.04~0.14g/㎏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탐을 함유하고 있는 23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는 아세설팜칼륨, 2개 제품에서는 사카린나트륨이 포함돼 있었지만 사용량은 각각 0.03~0.09g/㎏, 0.05~0.07g/㎏ 등으로 모두 사용량 기준치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무분별한 감미료 오남용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했다”며 “도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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