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김지나 도의원, “경기도 콜센터 정규직 전환에 도의 진정성 있는 관심 필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지나 의원(바른미래, 비례)은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콜센터 정규직 전환’ 과정에 경기도의 진정성 있는 관심과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김지나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올해 첫 행보로 경기도 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고, 이는 경기도가 선도적인 노동정책을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콜센터 직원들은 경기도에 직접 고용된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협상 할 수 없음에 좌절했고, 오히려 협상에서 무언가를 요구할 경우 정규직 전환이 틀어지지 않을까를 걱정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콜센터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표면적인 협상의 자리는 있었으나 그들은 실질적인 협상의 위치에 있지 못했다”며 “도가 은혜를 베풀어주는 대상자가 아닌 정당한 이해관계 당사자이며 협상의 상대방으로 존중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민간위탁의 공무직 전환 과정은 경기도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차원의 것이 아니며, 도가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업무를 민간위탁이라는 이름으로 반복해 외주 화 했을 뿐”이라며, “이제는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더욱 시간을 갖고 이견을 좁히고 면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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