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용인시, 상수도시설 관리에 무선 원격제어시스템 도입


경기 용인시는 관내 상수도 시설의 원격제어용 통신장비를 효율성이 높은 무선 통신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비는 가압장의 펌프 등이 고장 나거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수도시설과 상황실로 실시간 데이터를 보내고 경보음을 울려 관리자가 펌프 전원을 차단하는 등 원격제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기존에 유선으로 운영하던 유선 통신망은 보안이나 회선 유지 관리가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통신 요금이 비싸고 공간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5월 ㈜KT와 무선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해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달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무선장비가 도입되면 기존 전용회선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설치 및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환은 저렴한 비용으로 상수도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해 수돗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써, 최신 설비 구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등 수도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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