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인종합일보 이용근 기자] 구리시, 철도망 확충으로 광역교통문제 해결 나서


경기 구리시는 상습적인 시내 교통정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망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재 구리시는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 등 서울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난으로 시민 불편이 큰 상태이며, 이에 시가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구리시는 지난 5월 28일, 시청에서 안승남 구리시장, 윤호중 국회의원, 조광한 남양주시장, 조응천 국회의원, 김한정 국회의원,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하철 6호선 남양주 연장,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와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 운행을 공동으로 협력하는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구리시 광역교통문제 해결과 철도망 확충에 첫 단추를 끼웠다는 평이다.

이어 구리시는 지난달 25일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과 9호선 구리연장 방안이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현황 자료를 제출했으며, 국회 등 관계기관을 찾아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 시는 필요시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세부 건의자료 작성 용역을 검토 시행해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GTX-B노선의 구리시 정차와 경춘선 분당선 직결 운행 및 별내선 복선전철 전통시장 방면 출입구 개설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매시장사거리 출입구 5개소 중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2개소에 대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내년 중 설계를 거쳐 2021년에 공사 착공을 목표로 동분서주 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증가하는 교통수요와 3기 신도시로 인한 광역교통문제는 철도교통 확충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이 타당할 것”이라며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과 9호선 구리연장 등 철도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이로 인한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