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나도 나전칠기 손거울 공예가!"


경기 성남시는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나전칠기 손거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판교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4호 나전칠기장(칠장) 배금용 선생의 전수자인 배광우(42) 공예가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0차례 운영되며 회당 20명씩 총 200명의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론·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옻칠한 목재 손거울 뒷면에 전복, 소라 껍데기 등의 나전칠기 장식을 박아 넣어 꾸미기 등을 해 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검정 빛깔의 윤이 나는 옻칠 색과 자개 장식의 영롱함의 대비가 자아내는 나전칠기의 아름다움과 전통공예를 배울 수 있다.

판교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매회 선착순으로 20명씩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전의 빛이 보는 각도에 따라 마치 3차원 입체 영상 기술처럼 다르게 보이는 특별한 경험을 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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