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8일, ‘새로운 미래, 함께하는 한탄강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현 정부의 신 한반도 체제 구상에 따른 남북경협의 현황과 향후 전개 방향, 지자체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능률협회,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경남대 통일경제아카데미 회원, 관내 기관·단체장, 포천 시민 200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외교·안보·남북 경협분야 전문가인 방찬영 카자흐스탄 키맵대학교 총장의 발표로 시작됐다.
방 총장은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룬 카자흐스탄의 사례를 소개하며, 북한의 경제 발전과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을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종수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은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상생번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DMZ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한 범정부적 로드맵과 정부 차원의지자체 남북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가 가진 이점을 잘 살리면서 남북 간에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정용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