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인종합일보 이용근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부탄(Bhutan)에서 시민 행복 증진 방안 찾는다


안승남 구리시장이 오는 31일까지 부탄(Bhutan)을 방문한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인구 75만 명의 작은 나라로 1인당 국민소득(GDP)이 3천 달러도 안 되는 최빈국임에도 ‘국내총생산’(GDP)보다 ‘국민총행복’(GNH)을 더 중시하는 국정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 시장의 이번 방문은 이러한 세계 행복지수 1위인 부탄에서 국민 총 행복정책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구리시를 비롯해 안양시·전주시 등 10개 시·군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에서 안 시장 일행은 부탄국민총행복(GNH)의 4대 요소로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사회, 경제적 발전 ▲환경 보존 ▲문화 보존·발전 ▲굿 거버넌스(민관협력)에 대해 청취하며, 부탄의 성공사례들 주제로 지자체마다의 특성에 맞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에 부합하는 실질적 행복 증진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한편 부탄은 지난 2010년 영국 유럽신경제재단(NEF) 조사 결과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할 정도로 행복도가 높은 나라로써, 부탄 정부는 GNH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행복지표’를 두고 2년마다 ‘국민총행복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시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성장이 아니라 사회시스템을 국민총행복의 관점으로 새롭게 전환하자는 목표를 갖고 연수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체 안에서 불평등 완화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포용적 도시 성장을 담보할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야 한다”며 “부탄의 사례에서 시민의 실질적 행복 증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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