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총력


경기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3천 950두를 살처분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7일 대책본부를 설치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연다산동에 위치한 A농장의 폐사축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음을 확인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7개반 14명으로 긴급 편성했다.

시는 발생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3곳의 살처분 대상 3천950두에 대해 전문 업체를 통해 전량 살처분하고, 축사농가 93곳 입구에 주민출입 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외출금지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시는 농업기술센터, 탄현면 낙하리, 적성면 두지리 등 3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관내 8곳에 통제초소를 설치, 하루 10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문산 거리축제, 공릉천 사랑축제, 시민건강 걷기대회 등 축제를 취소하고 금촌 거리문화 축제, 금촌 통일시장 문화난장 어울림장터 등 행사를 연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도 17일부터 예정됐던 호주 자매도시 방문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 맷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현재 발생원인은 농림축산 검역본부에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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