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금산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내 성남시민 전용 숙소의 모습. /성남시 제공
[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입주 희망 가족 모집


성남시는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입주를 희망하는 가족을 내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충남 금산군 군북면에 위치한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숙소는 지난 2016년 총 33개 동 규모로 완공된 곳으로,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아토피 질환자가 장기 입주해 치유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건립 당시 건축비 8억 원 중 성남시가 3억 원을 금산군에 지원해 5개 동은 성남시민 전용으로 확보했다.

숙소는 각 56㎡(17평) 규모에 방 2개짜리 2층 복층형 구조이며,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편백으로 지어졌다.

이곳에서 2~3분 거리에 아토피 특화학교인 상곡초등학교가 있으며, 학교 내 아토피 케어센터가 있어 학업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마을 안 금산군 미래꿈센터는 이곳 입주민을 위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의료진이 한 달에 한 번 진료를 나와 환경성 질환 치료를 돕는다.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숙소는 보증금 200만원에, 월 20만원으로 2년간 살 수 있으며, 한 번 더 연장해 최장 4년동안 입주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아토피 증상이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자녀를 두고 성남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가족으로, 신청기한 내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의료 기관이 발급한 아토피 진단서를 성남시청 환경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아토피 중증질환자, 아토피 환아 2자녀 이상, 성남시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은 우선 선정 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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