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은 28일 최근 확산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경기도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경호 의원은 "이날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한 시민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하고 귀국한 후 이상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25일 의료기관 방문 후 의심환자로 보건소에 신고 되어 네 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
또한 용인시에서도 우한폐렴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경기도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발표에 대해 경기도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우한시 방문객을 추적 조사 등을 실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뒷북행정을 한 전형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를 받은 만큼 경기도를 비롯해 시군 인력까지 총동원해서라도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사전차단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김경호 의원은 “이미 국가적 차원에서 심하다 싶을 정도로 주의를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고나서야 경계 단계로 확대했다는 것은 사실상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확산을 막아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7일자로 그동안 운영하던 방역대책본부를 경기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다.
김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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