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전격 가동한다. 사진=양주시청 제공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전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운영중인 신속대응반을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24시간 전력 대응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처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시장)과 차장(부시장), 통제관(보건소장), 총괄조정관(교통안전국장)을 비롯해 △상황관리총괄반,△긴급생활안정지원반, △재난자원지원반, △의료 및 방역서비스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자원봉사관리반, △재난수습홍보반, △구조구급반, △사회질서유지반 등 9개반으로 구성, 24시간 상시 비상체계를 구축한다.

또, 관계기관과의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발병지역 입국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특히, 양주시 보건소와 양주예쓰병원 등 2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보건소 정문에 열감지기를 설치, 발열자 등이 확인되면 음압격리실로 이동해 1차 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음압시설을 장착한 구급차로 치료병상이 설치된 고양명지병원, 서울대 분당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1일 1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감염증 차단에 필요한 마스크 1만1천개와 휴대용 손소독제 6,600개 등을 배포하고 홍보배너를 설치했으며 예비비 등 추가 예산을 투입해 방역물품과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방호복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7일에는 전철역 3개소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등 예방, 확대 방지 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감염증에 취약한 영유아 등의 감염예방 등 철저한 대응을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외부인 출입금지,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중국 우한지역 방문 아동의 경우 등원 자제 등을 요청했다.

이성호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와 협력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양주시와 의료기관, 보건소, 시민 등 모두가 함께 이번 사태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양주시는 향후 확진환자 발생 시 어린이집 휴원, 노인종합복지관, 체육센터 휴관 등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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