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명래 성남시 물순환과장이 17일 열린 브리핑에서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성남시,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본격 추진


성남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성남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및 통합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산재한 환경기초시설들을 현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로 통합 이전 설치하고, 기존 부지는 공공 개발이 주요 골자다.

이전 예정부지는 기존 면적 대비 3분의 1 규모로 지하에는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처리장을, 지상에는 재활용선별장과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설치한다.

기존부지는 신혼부부, 청년 행복주택, 원도심 순환용 이주 주택, 창업지원시설, 공유 오피스, 창업지원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 이전 사업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 추진 ▲재정의 효율성 극대화 ▲시민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노후 된 시설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고 인근 지역 악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명래 물순환과장은 “본 사업은 환경기초시설 운영 효율 극대화, 공공부지의 공익적 이용, 도시환경 개선, 시민부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2년 준공된 성남 하수처리장은, 1일 46만톤 처리 규모로 판교를 제외한 성남시 전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규모의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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