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신천지, “코로나19 조기종식 위해 정부에 최대한 협조”




신천지 예수교회는 23일 오후 5시 온라인 입장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에 심려를 끼쳐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교회 및 부대시설 1100여곳의 위치와 주소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대구교회 9294명의 성도 명단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지만 이중 670여명이 소재불명인 상태에서 417명은 확인이 되어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253명의 명단은 장기교회 미출석등 연락이 닿지 않아 지금도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 협조하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질본에 넘긴 신도들의 명단이 유출돼 직장으로부터의 강제 휴직, 모욕, 퇴직 강요 등의 고초를 겪고 있다”며 “그들 역시 보호받아야 할 대한민국 국민이다. 신천지 교회는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천지 교회는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교회 자체적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입장문 발표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장소 섭외 등의 어려움 때문에 취소됐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