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용인시, 유럽서 입국 시민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용인시는 30일 유럽에서 입국한 시민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유학 중 전날 귀국한 처인구 동부동의 용인외-16번이 인천공항 국립검역소 진단검사에서 30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난 29일에는 기흥구에서 하루 2명의 시민이 각각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50, 51번)로 등록됐다.

용인-50번 확진환자와 용인외-15번 확진환자는 지난 27일 스페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용인-50번 확진환자는 입국당시엔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기침과 근육통을 느껴 28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용인-51번 확진환자는 기흥구 동백동 호수마을 주공3단지에 거주하며 지난 27일 프랑스에서 귀국했는데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는 상태였으나 만일의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외-16번 확진환자는 입국 직후 검체를 채취했고, 인천 임시대기시설에서 격리 중이어서 관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용인외-16번을 이송하기 위해 경기도에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용인외-16번 확진환자는 입국 전인 지난 21일부터 미열이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9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51명, 관외등록 16명 등 총 6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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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4981
기흥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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