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수영 기자]

평택시 송탄동은 각종 쓰레기와 잡초, 폐목재 등의 무단투기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칠괴 교차로 일원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게릴라 가드닝을 실시했다.

이번 게릴라 가드링은 지난 5월에 환경을 정비했으며, 지난 5일에는 펜지(100여본)을 식재했고, 난간에 웨이브 페츄니아(20m)를 설치했다.

또한, 부대시설 등은 관내 업체인 ㈜셀그린의 지원으로 조성됐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받은 튤립(2,000구)은 올 11월에 식재하여 내년에는 튤립 향기 가득한 곳으로 변화 할 예정이다.

꽃 심기에 참여한 송탄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이계용 회장은 “지저분한 이곳을 말끔하게 정리해 기분이 산뜻해졌고, 아름다운 꽃들을 보니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음을 위로받게 되어 송탄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창 송탄동장은 “쓰레기 불법 투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곳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상쾌한 곳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며, “폐추니아의 꽃말이 ‘당신과 함께 있으면 행복합니다’ 이듯이 앞으로도 관내의 무단투기 지역을 주민들과 함께 정비하여 행복의 꽃길을 송탄동 주민들과 함께 걷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에 버려진 자투리 땅이나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에 꽃과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을 가꾸는 활동으로 땅이 방치 또는 오용되고 있음을 인식하도록 촉구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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