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24일 쌍용자동차(주)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제공
[경인종합일보 이수영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 “쌍용차 도와달라” 대통령 등에 건의문


정장선 평택시장은 6일 "쌍용자동차를 도와달라"는 건의문을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에게 보냈다.

정 시장은 건의문에서 "평택 토종기업 쌍용차는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산 매각, 복지 축소, 임금반납,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자구책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자 쌍용차 직원 5천여 명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1만여 명은 또다시 2009년(쌍용차 사태)의 악몽을 꾸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만이 쌍용차가 조기에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만큼 위기를 극복하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평택시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원·시의원 간담회를 열고, 공용차량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2천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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