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원일 기자]

경찰, 구리시청 압수수색…시장 비서실장 투기의혹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리시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9시부터 구리시청과 피의자들 주거지 등 4~5곳에서 강제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리시청 비서실장 최 모씨가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구리시내 토지를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 등은 사노동 일대에 조성되는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정보를 사전에 취득하고, 개발예정지 부근 토지 등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 측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