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리시 제공
[구리= 최원일 기자] 구리시, ‘안전교통분야’ 온라인 정책토론회 ‘열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실현을 위한 온라인 정책토론회의 5일차 ‘안전교통분야’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안전교통분야 ‘살기좋은 안전도시, SAFE 구리’를 주제로 안승남 시장이 토론회를 이끌었으며, △구리시 안전보안관 총무 김두종 △구리시 자율방재단장 정용득 △구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변영균 △구리시 녹색어머니 연합회장 조윤정 △현성교통건설 이사 이상훈 △교문초등학교 운영위원회장 박은하 △경호엔지니어링 전무 이상덕 △대한건설협회 구리협의회 대표 박상남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안승남 시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각종 기상 이변으로 인해 증가하는 사회재난 및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으로 민간자원 활동 영역이 더욱 요구된다”는 의견을 밝히며 구리시 안전보안관 김두종 총무, 자율방재단 정용득 단장으로부터 그 동안의 성과 및 차후 계획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두종 총무는 “안전문화 향상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정용득 단장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출동으로 피해 복구와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전한 구리시를 만들고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시 차원의 지원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 후 두 번째 주제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방안과 구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걷고싶은 거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나선 이상덕 경호엔지니어링 전무는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보다 넓은 보도와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도로 개선에 힘써달라”는 요청을 했다.

박상남 대한건설협회 구리협의회 대표 역시 도심 재개발 시 주택조합과 협조하여 지중화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도로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내년까지 총 12개소를 정비할 예정이며 특히 구리시 중심도로인 경춘로에 지중화 사업을 착공하여 연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그 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명 ‘민식이법’과 관련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한 토론을 이어나가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금지구역 방안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변영균 구리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어린이 보호 시간과 야간인 주차 차량이 많은 시간대가 다른 점을 고려한 주차 공간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윤정 녹색어머니 연합회장 역시 “퇴근 시간 이후 인근 초등학교 주변 주민들을 위해 학교를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초중고 학생들의 어린이 보호시간을 제외한 야간시간 동안 각 학교의 주차장을 개방해 줄 것을 건의하며 이와 관련하여 시 차원의 인력 배치 및 시설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에서 조윤정 녹색어머니 연합회장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지정 확대는 바람직하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정된 것임을 시민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상훈 현성교통건설 이사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너무 광범위한 보호구역 지정은 운전자들에게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며 현실성에 맞는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통학구역지도의 약자인 ‘학구도’를 언급하며 “현실적인 요소들을 반영하여 적절한 범위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일명 ‘민식이법 놀이’에 대한 대응과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에서 변영균 구리경찰서 교통관리계장과 박은하 교문초등학교 운영위원회장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역시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토론회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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