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제공

[경기= 강영식·정철호·전영만 기자] 광명·안양·군포·의왕·과천시가 16일 안양시청에서 만나 ‘안양천 수질관리 정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공정식 과천시 부시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5개 시는 같은 수질오염총량관리지역에 속한 자치단체로 안양시하수처리시설을 이용해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의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천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로, 5개 시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1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에 따라 BOD 6.2mg/L, T-P 0.558mg/L를 목표로 수질관리에 노력해왔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목표수질 BOD 6.2mg/L, T-P 0.32mg/L)이 적용됨에 따라 광명시를 비롯한 5개 시는 이날 협약을 맺고 △안양천 수질관리 정책 공동수립 △성공적인 수질오염총량제 추진 △안양천 상류지역 공동 수질관리 등을 통해 안양천 수질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양천 수질개선 등에 대한 노력은 어느 한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안양천 유역 전체의 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야할 사항으로 이번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협약을 통하여 안양천이 다양한 생물과 시민들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생태하천이자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개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안양천을 명소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안양천 유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인근 지자체들과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안양천 명소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아울러 군포시 산본천 복원을 비롯한 안양천 유역 상류의 건천화 방지에 공동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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