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이고 스마트한 도시만들겠다
공교육 질강화로 유수대진학률 높여
시민 의견수렴으로 정책 의사결정

 
   최 성 고양시장은 자치단체장이란 일단일장이 있는것 같다고 말한다.시장이 되고나니 취임식부터 모든것이 자유스럽지 못하게 만들고 주위의식에 집착할수 밖에 없을것 같다고 표현했다.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소모성 예산의 감축을 통해 시민감동과 민생개혁을 실제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참으로 감격스럽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 다양한 민원과 고양시 전반에 대한 일을 하다 보니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다고 말하고  결제 서류 하나에 대한 무게가 참으로 크고 그 책임이 막중하여 몇 일을 고민하고 상의하고 있으며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정운영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겠다는 생각이라며  시정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시장께서 생각한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
▲중구난방식의 난개발을 지양할 것이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고양발전 계획을 통해 고양을 세계 최고 수준의 행복도시로 만들어가겠다.JDS지구(장항·대화·송포동 일대 신도시 건설)의 경우 35조원 예산이 드는 국책사업과 제2 킨텍스사업, 브로맥스 사업 등으로 실질적으로 삶의 질에 대한 예산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앞으로 고양시정은 '따뜻한 복지도시'를 구축하여 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를 강화하고 보육, 탁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것이다.특히 건설 중심의 개발에서 사람과 첨단IT 산업 중심으로 ‘창조적이고 스마트(Creative Smart)’한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다.  지금의 민심이 바라는 것은 생존이다. 다시 말해, 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해결해 달라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수적이다.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다. 삼송·덕은 방송영상산업도시가 난항에 있어 방송영상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송통신융합산업 등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 등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출산 및 여성 사회진출진흥시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결혼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다. 방과 후 교사나 방문가정 복지사, 가사 간병도우미 등과 같은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베드타운 고양’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자리 고양시민 할당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의 고질적인 문제는 ‘공교육 부실’이다. 공교육 강화와 교사의 자질 향상을 우선시 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현행 1%인 교육예산을 순차적으로 3%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확보된 재원으로 학습 재료와 학교 운영비, 방과 후 교육 등의 면에서 특성화된 공교육 기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학교와 대안학교를 육성해 학교 공부 외에 다른 특기나 적성을 가진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기 안에 내가 명예교장인 대안학교 하나 정도는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공교육 강화를 통해 고양시가 세계 유수 대학 진학률에서 1등을 하면서도 성적 꼴찌에게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거때 언급한 5대 공약 70대 정책 중 먼저 추진할 사항  있다면… 
▲주요 공약이 많지만 고양시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안은 채무문제 해결이다.  성남시가 최근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는데 고양시의 채무는 성남보다 심각하다. 채무가 2,700억원에 이른 데다, 대형 토목건설사업 계획이 줄줄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긴축재정과 공격적 예산확보를 통해 흑자 전환에 역량을 모을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경기도지사,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비와 도비 확충을 통한 재정안정화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공격적 'Sales'를 통해 국제컨벤션센터의 고양시 위상에 맞게 세계적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난항의 늪에 빠진 제2 킨텍스 사업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와 국내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인수위를 통해 제기된 많은 문제들에 대해 각 부서별로 대안을 마련 중에 있다. 법적, 재정적으로 가능한 것이 있고 의지가 있어도 불가능한 사안들이 혼재되어 있다. 이러한 사안들을 분류하여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협의해 나갈 것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슬로건을 내건 의미는…
▲고양시 슬로건을 유명업체를 통해 제대로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인수위를 통해 고양시 슬로건을 시민 공모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시민들이 제안한 모든 슬로건을 가지고 인수위가 평가단을 구성해 공정한 평가를 하였다. 기존 딱딱한 구호에서 벗어나 고양시가 꽃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꽃’의 상징적인 면, 사람중심의 고양시를 운영하겠다는 시정목표가 있는 점, 문화·예술 도시의 잠재적 역량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  강한 추진력을 지닌 시장이란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남자이다. 그러나 원칙과 철학을 지닌 부드러운 남자이다.  지난 7월8일에 박원순 변호사를 초청한 직원회의에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 ‘시민제일주의 시정원칙’, ‘변화의 주역으로서 공무원과 시민의 다각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발상의 전환을 통한 역발상적인 창조성 발휘’, ‘시정 슬로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의 시정전개 방향’ 등 다섯 가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제안들은 고양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콘크리트 위주의 개발행정에서 사람중심의 복지행정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 고양시민과 고양시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정책의 의사결정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며 시민의 궁금증 문의와 정보 요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의미와 함께 공직사회가 과거의 제도와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변화하여 시민제일주의 입장에서 좀 더 낮은 자세로 행정에 임해야 하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조성을 십분 발휘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끝으로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업무시간에 민원과 격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수많은 민원과 업무 속에 ‘고양시민을 위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단 1m, 1cm의 차이가 혁명을 일으키고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처럼 변화의 의지만 있다면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고양시청 문을 활짝 열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고양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도시가 행복하다. 여성의 행복 바이러스가 남편과 아이, 부모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를 늘릴 것이다. 여성뿐 아니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와 자유를 즐겼으면 좋겠다. 잠깐 사는 곳이 아니라 평생 살아가는 고양시를 함께 만들고 싶다.

이규환 기자/gijhib.com

 

 < 프로필>
  생년월일 : 1963년 8월 10일생/학력 : 광주 학강초교 졸업, 광주동신중 졸업, 광주송원고등학교 졸업(15회)/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82학번), 고려대 정치학박사/  경력: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상임연구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미국존스홉킨스대학(SAIS) Visiting Scholar/ 하바드 케네디 스쿨 21세기 지도자프로그램’연수/ 고양 생활경제연구소 소장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17대 국회의원(고양시 덕양을), 원내 부대표/민주당 정책위 부의장(현)  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현) /주요경력 :  미국 인명센터(ABI) ‘국제평화상’‘올해의 업적상’ 수상/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선정 ‘올해의 국제전문가’ 수상


 <공약사항> 
10만 시민 일자리 창출(우선순위는 삼송미디어밸리 완공, 덕은미디어밸리 착공, 3스크린 산업유치로써 국·도·시비는 물론 해외투자·국내 민자를 유치해 2014년까지 실행할 계획)/사람중심의 역동적 복지도시 (민간 복지시설의 공공성 강화, 복지예산 연동제를 도입해 순차적 실행 등)/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한강운하 백지화, 장항습지 보전, 한강의 역사·문화·생태 복원, 고양 올레길 조성 등)/도전과 창조의 거버넌스 행정 (공무원 인사에 자원봉사 점수 반영, 공무원 교육훈련 제도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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