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주시 제공

[여주= 이진우 대기자] 여주시, 국비 지원대상 제외 논 ‘토양개량제’ 자체 지원

여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토지개량제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논에 내년부터 자체 재원을 들여 토양개량제를 보급하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여주쌀 재배농지 중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지 않아 국비로 지원하는 토양개량제를 받지 못하는 논에 토양개량제를 지원, 여주쌀의 품질을 향상 평준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여주시는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에 규산질 비료와 석회질 비료 등 토양 개량제를 공급해 지력을 유지, 보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여주시는 읍·면·동별 주기에 맞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원 대상 지역은 2023년 흥천, 금사, 산북, 대신면, 2024년 가남읍, 점동, 능서면, 2025년 북내, 강천면, 여흥, 중앙, 오학동 이다. 국비 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3주년 주기로 지원한다.

여주시는 이번 조치로 약 50㏊의 벼 재배지가 1천㎡당 200㎏의 토양개량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2023년 관련 사업비는 1천400여 만 원으로 추산된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주지역 논 8천210㏊(8천600농가)는 국비로 토양개량제를 지원받고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지 않은 논은 오는 23일까지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여주쌀을 재배하는 모든 농지에 토양개량제가 보급돼 밥맛 좋기로 유명한 여주쌀의 미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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