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시 제공

[광주= 전주필 기자] 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입양사업’ 큰 호응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올해 신규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 추진한 ‘장난감 입양’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환경 리사이클 실천을 위한 ‘장난감 입양’사업은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도서대여실(온새미로)에서 대여하는 장난감 중 일부 파손 또는 부품 부족으로 인해 더이상 대여가 어려운 품목을 바자회 등을 통해 일반 가정에 입양시키는 사업을 말한다.

단순히 장난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입양서 작성을 통해 돌봄 형태의 의무감을 부여하고 물건을 아껴쓰는 절약정신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환경 리사이클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9일 오포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홍당무 나눔바자회’에서는 총 35가정이 대형 장난감을 입양해갔다.

또한 센터 이용자들이 기부한 도서 500권, 장난감 315점, 육아용품 250점 등의 물품을 바자회 참여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김정아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버려지는 장난감이 많은 요즘 이번 장난감 입양 행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고장 나거나 일부 부품이 없어도 버리지 않고 장난감 입양을 통해 선순환을 실천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또다른 환경 리사이클 사업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와 협약을 통해 고장난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기부 받아 수리 후 취약계층 아동 등에 지원하는 ‘장난감 및 육아용품 순환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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