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윤상명 기자]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는 ‘파주시 시청사 공론화’를 첫 의제로 채택했다.

시는 지난달 시의원 및 공론화·갈등관리·법률·입지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했다.

파주시는 지난 7월 24일 첫 회의에서 시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공론화를 제안했으며, 공론화위원회에서는 조례에 따라 30일 이내에 공론화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의제를 검토했다. 이날 공론화위원회는 ‘파주시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 제17조에 따라 △공공성 △이해관계인에게 미치는 영향 △시의 재정 부담 수준 △시민의 삶과 시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해당 의제를 공론화 의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의제가 선정됨에 따라 공론화위원회는 공공성과 중립성에 기반한 공론화 절차를 설계해 시민과 함께하는 숙의 과정 등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김광구 파주시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중립적인 공론화 과정을 이끌고, 그 과정이 변화하는 행정환경 속 새로운 정책 결정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관 중심이 아닌 시민의 뜻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된 공론화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한다”라며, “파주시에서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환경에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 12명, 파주시 의회 시의원 2명, 5급 이상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론화전문가 2명 △김광구 경희대학교 교수(위원장) △조은영 전북대학교 연구교수

▲갈등전문가 2명 △김미경 갈등&치유 플랫폼 너울 대표(부위원장)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 소장

▲여론조사전문가 1명 △이기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법률전문가 1명 △배수진 법무법인 율플러스 변호사

▲도시계획전문가 2명 △송향숙 광운대학교 공간경영 연구소 연구위원 △장지연 ㈜건영 씨앤피 대표

▲토목전문가 1명 △이강일 대진대학교 교수

▲환경전문가 1명 △범봉수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건축전문가 1명 △신경선 건축사사무소 에스앤디아이 대표

▲교통전문가 1명 △정현정 보광토탈이앤지(주) 전무이사

▲파주시의회 2명 △손성익 시의원 △오창식 시의원

▲파주시 2명 △김영준 재정경제국장 △이성호 미래전략관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