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배명효 기자

[안성= 배명효 기자]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회원들 통영 추계문학기행 나서

지난 14일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지부장 김은희)회원 21명은 추계문학기행에 나섰다.

회원 간의 친목을 위해 나선 추계기행지는 경상남도 통영으로 청마문학관(유치환)과 박경리 기념관, 김춘수 유품전시관 등을 들렀다.

청마문학관은 청마 유치환(靑馬 柳致環) 시인(1908~1967)의 문학정신을 보존·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2월 1천220평의 부지에 문학관(전시관)과 생가(본채, 아래채)를 복원, 망일봉 기슭에 개관했다.

전시관(51평)에는 청마의 삶을 조명하는 ‘청마의 생애’편과 생명 추구의 시작을 감상하고 작품의 변천, 평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청마의 작품 세계’편, 청마가 사용하던 유품들과 청마 관련 평론, 서적 논문을 정리한 ‘청마의 발자취’편, ‘시 감상코너’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마의 유품 100여 점과 각종 문헌자료 35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박경리 기념관은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하여 4대에 걸친 인물들을 통해 민중의 삶과 한(恨)을 새로이 부각함으로써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작가 박경리를 기념하고, 소설 ‘김약국의 딸들’을 통하여 한 가족의 몰락 과정을 다루며, 작가의 작품 세계에 하나의 분수령을 이루는 등 선생 문학에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한 고향 통영을 소개함으로써 선생의 문학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건립한 곳이다.

마지막으로 일행들은 대여 김춘수 유품전시관에 들렀다.

김춘수 시인은 1922년 11월 25일 경남 통영읍 서경61번지 아버지 김영팔, 어머니 허영하 슬하에 3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해 엄격한 유교 가풍이 흐르고 유복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1945년 충무에서 유치환, 윤이상, 심상옥 등과 통영문화협회를 만들어 예술 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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