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성시 제공

[안성= 배명효 기자]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은 공동으로 2023년 11월 이달의 안성독립운동가로 이태호(李泰鎬, 1884 ~ 1919.5.) 선생을 선정했다. 이태호 선생은 원곡면 외가천리 사람으로 1919년 4월 1일 원곡면·양성면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안성의 여러 지역 가운데 원곡면민 1천여 명과 양성면민 1천여 명이 합류한 총 2천여 명의 군중은 양성주재소 앞에서 대규모 독립 만세시위를 전개했다.

시위대는 양성주재소, 숙직실, 양성우편소, 일본인이 운영하던 잡화점, 일본인 고리대금업자의 집, 양성면사무소 등을 파괴·방화했다.

이태호 선생은 시위 군중과 함께 주재소에 돌을 투척하며 격렬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후 체포되어 안성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다가 같은 해 5월 심한 고문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18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나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다.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독립유공자 후손찾기’협력사업으로 안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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