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호 국장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전쟁의 비법이다)

이 세상사람들의 전쟁은 욕망, 즉 지배욕과 소유욕에서 발로(發露)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력과 분노와 투쟁으로 본질을 삼는다. 그러나 도(道)로 본질을 삼는 전사는 부득이 침략자와 전쟁을 할 때에 무력을 쓰지도 않고, 분노를 품지 않고, 경쟁을 하지도 않고, 대적보다 앞서 나아가려고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쟁으로 전쟁의 덕을 삼고, 겸손으로 군사를 사용하는 힘을 삼고, 평화로 자연에 합치되는 극치를 삼기 때문이다.       -노자 도덕경 68편 참고-

지난 5월 교황이 평화(平和)와 전쟁종식(戰爭終熄)을 위한 기도를 하자고 선포(宣布)하며 묵주기도를 자주 바칠 것을 당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 전쟁이 확산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왜 고통(苦痛)과 슬픔이 이어지는 분노(忿怒)가 뒤따르고 원수(怨讎)가 되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생(生)과 사(死), 악(惡)의 혼란 현장 전쟁터에 살상(殺傷)무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며 평화세상(平和世上)을 해치는국가들에 대한 제대로 된 제재를 못하고 있는 유엔의 유명무실함이 증명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100만 발의 포탄을 보내고, 이스라엘에 기습공격을 한 하마스의 전쟁무기에 북한제 무기들이 포착되고 있다. 생명(生命)을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는 악의 원흉이다. UN은 이런 실상에 제 역할들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지각(知覺)있는 자(者)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판단(判斷)을 정확히 해야 하고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세상을 맞이할 방안(方案)을 제시해 보자.

첫째, 유엔 평화유지군(UNPKO)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유엔 평화유지군(UNPKO)은 국제 사회에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직이다. 이를 강화 확대하고, 유엔 이사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둘째, 국제 협력강화로 평화를 위한 전쟁종식 정책 수립이다. 국제적 협력정책으로 국내 민간단체 HWPL에서 제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DPCW 10조38항 이를 토대로 유엔 이사국들 간 상호 협력하고 제정하여 당장 실천한다면 전쟁종식이 될 것이라 본다. 

셋째, 국제 평화 및 안보 문제에 대한 토론 및 협의가 긴급하다. 유엔 이사국들은 국제 평화 및 안보 문제에 대한 토론 및 협의를 통해 상호 간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는 역할과 행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표면적인 형식의 말이나 제스처가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行動)실천(實踐) 방안과 전쟁당사자들을 불러모아 지도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젊은이들과 무고한 생명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타협(妥協)을 이끌어 냈던 HWPL 이만희 대표가 민다나오 약50년 간의 전쟁종식 중재(仲裁)를 이루고 평화세상을 실현시킨 능력을 기억해야 한다.

전 세계 반이 여성이고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고 평화실현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IWPG 세계여성평화그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관한 세계여성평화선언문(世界女性平和宣言文)을 발표하며 세계안보(世界安保)를 위협하고 무고한 희생을 낳고 있는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양측이 평화 협의에 이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음에 응원을 보내고 지지한다.

강대국들의 정치 속셈과 전쟁 당사자들의 종교(宗敎)전쟁에 국내 정치인들은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정쟁(政爭)에 몰두하지 말고 자각(自覺)하고 반성해야 한다. 전쟁은 이유불문하고 악이라는 것을 분별(分別)해야 한다. 평화세상을 위한 방안을 세우고 평화만국회의(平和萬國會議)를 주도하며 선봉에선 대한민국 HWPL의 노력에 여야 정치권은 물론 전국민 모두가 지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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