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호 국장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에 참석하여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설 때라고 말하며, 정신건강은 사회안보 문제이므로 국가의 역할이 중요함을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강조한 것은 시기적절한 판단과 정책선포임을 말하고 싶다. 

사회전반에 만연한 금전 만능주의와 이기주의 그리고 각종 기득권 카르텔이 판치고 권력자들이 법을 무시하고 막말과 막가파식 부화뇌동으로 사회 혼란을 야기하며 마약이 사회 전반에 걸쳐 정신이상 행동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정신건강 이상은 사회불안을 가져오고 국가발전에 최대의 적(敵)이 된 것이다.

정신건강을 말하기 전에 인간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사람(人)은 영(靈) 혼(魂) 육(肉)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은 속사람으로 얼(넋)이라고 하고 정신(精神)이라고 한다. 혼은 생명 있는 모든 것에 존재하고 있으며 혼이 나가면 죽었다고 하는 것이며, 짐승과 나무에게도 혼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육은 흙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흙에서 난 것을 먹고 생명을 유지하기에 말하는 것이다. 

사람 (人) 자를 보면 둘이 합쳐 하나가 되어 ‘우리’라고 하는데 겉사람과 속사람을 합쳐서 사람(人)이라고 하는 것이다.

겉사람과 속사람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겉사람은 속사람이 거하는 집이라고 기독교에서 말하고 있고, 불교에서는 영을 태우고 다니는 수레 즉 영가라고 말한다. 속사람은 영으로 본질이고 주인이 되어 영원함을 뜻하는 것이고, 겉사람은 육으로 허상이며 종이 되어 썩어짐을 뜻하는 것이다.

정신건강이 문제가 되는 사회가 된 것은 영(주인)이 주인 노릇을 못하고 있으니, 육(종)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기에 각종 불법과 사고로 혼탁해진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한 것을 볼 때 사람들이 영이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한 얘기라고 볼 수 있다. 지천명이라는 50세가 되면 허무함을 느끼고 자아를 찾고자 인문학 등을 찾아다니며 속심령을 깨우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생명을 살리는 정신교육인가를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건강이 사회안보 문제로 인식되는 현상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정신건강에 대한 국가적 역할은 중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정신건강 교육이 필요하다. 아래는 현대사회에 적합한 획기적인 방안 몇 가지를 제시해 본다.

첫째,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대중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모임이나 일터에서도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 세계적으로 공정하고 초교파적인 교육자료로 실시되어야 한다.

둘째,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정신건강을 위한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셋째, 현대사회에서는 스트레스와 감정적인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중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심리적인 지원과 자기 관리 기술을 제공하여 개인들이 스스로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넷째,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대화를 촉진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건강에 대한 개방적이고 이해심 있는 대화를 통해 사회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다섯째,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위해 국가적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핵가족화로 이루어진 현대사회에서 여러 정신건강 문제도 발생했다고 판단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가족 제도를 활성화시키고 국가적 지원과 또한 인스턴트 음식문화로 체질이 변하고 성격형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정신건강을 위한 제도보완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수 십 년간 입시위주의 교육이 주가 되어 인성교육이 부족하여 짐승보다 못한 기본 양심도 없는 자들이 다수가 되어가고 있는 사회정신건강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이며, 이를 위해 국가와 민간단체들이 토론하고 협력하고 정책을 개발하여 정신건강 사회안보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여 돈보다 권력보다 사랑이 넘치는 이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