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기록을 확인한 뒤,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이승수 기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분45초05에 레이스를 마친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가, 3위에는 1분45초26를 기록한 루크 홉슨(20·미국)이 자리했다.

황선우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영어로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해냈다"며 "응원해주신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황선우의 역영으로 한국 수영은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박태환(34)이 2007년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2011년 상하이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우민(22·강원도청)도 지난 12일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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