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성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성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 이한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윤석열 정권을 우리가 심판을 못 한다면 국민들한테 죄를 짓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4월 10일은 지난 2년간을 평가하는 그리고 정권을 심판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국정 지지율 성적표를 보면 30점대밖에 못 맞았다"며 "40점 이하로 맞으면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승급이 안 된다. 보충 수업을 하든가 과외 공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을 보니깐 참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걱정이 많이 든다"며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도 잘못하더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인데 호주로 출국하는, 사실상 도피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그런 행위가 백주에 벌어진다는 게 상상이나 할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부터는 굉장히 신중하고 살얼음판을 걷는다"며 당 지도부와 후보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며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들으며 선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선거 경험을 보면 말 한마디를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꾸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며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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