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콜먼(왼쪽)이 공개한 아버지 마크 콜먼의 사진 [사진=모건 콜먼 SNS] 

[경기= 김형천 기자]

UFC 초대 헤비급 챔피언이자 2008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크 콜먼(59)이 중태에 빠졌다.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콜먼이 미국 오하이오주 프리몬트의 자택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가족들을 구하고 자신은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콜먼의 딸 모건은 SNS를 통해 "아버지는 화재가 난 집에서 조부모를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갔지만, 그의 노력에도 반려견은 구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영웅적인 행동 이후 병원에 옮겨졌으며 그곳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적었다.

모건은 "아버지는 항상 우리의 영웅이었고 우리에겐 온 세상과 다름없다"며 "그는 한평생 싸우는 사람이었고 내가 아는 가장 강하고 용감한 사람이었다. 이 어려운 시간을 견뎌낼 수 있도록 그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콜먼은 1990년대 후반 UFC 창설 초창기부터 활약을 펼쳤고, 1997년 UFC 헤비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일본 신생 격투기 단체인 프라이드로 이적해 제2의 전성기를 보냈으며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벌인 두 차례 맞대결은 지금도 팬들에게 회자되는 명승부다. 

 

▲중태에 빠진 마크 콜먼 [사진=모건 콜먼 SNS]
▲중태에 빠진 마크 콜먼 [사진=모건 콜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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