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기영 후보 페이스북 캡처

[양주= 임재신 기자] 국민의힘 동두천연천양주갑 공천을 확정한 안기영 국회의원 후보가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에게 맞장 토론을 제안했다.

안기영 후보는 4선 정성호 국회의원에게 '양주경제 살리기 등 현안 관련 공개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정성호 의원이 국회의원을 시작한 후 지난 20여 년간 양주시에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 하나 설립되지 않았다"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따라서 경제기반이 형성되지 않았고, 재정자립도는 26.7%로 경기도 최하위 수준이며, 양주시의 많은 분야가 낙후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가장 중요한 경제기반 마련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옥정신도시 최대 현안인 물류창고 인허가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안기영 후보는 "양주시 옥정 물류창고는 2021년 9월 더불어민주당 전 시장에 의해 인·허가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정성호 의원은 지방선거 직전 기자회견장에서 "시장이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고 사실 이런 물류센터 같은 문제에 있어서 들어오게 되면, 직접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또 우리가 고민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굉장히 부족함이 있었고"라고 답해 전 시장에게 책임을 돌렸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다면 중병에 시달렸던 양주시장을 사퇴시키지 않고 임기만료 직전까지 끌고 갔다가 시정난맥을 초래한 정성호 의원에게 정치적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회천신도시내 도시기반시설 삭제 건과 수십 년째 답보 상태에 있는 광석지구 개발 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안기영 후보는 "회천신도시의 경우 2014년 공원(4만여 평), 도서관, 커뮤니티센터(3개) 등 도시기반 시설을 계획에서 삭제했다"라며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회천신도시의 도시기반시설의 대부분이 계획에서 삭제되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모르고 있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광석지구는 2023년 착공을 앞두고 전면 재검토 들어갔다"라며 "감사원 감사 결과, 수요를 과다 예측하여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는데 광석지구 착공을 위해 지난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부진한 양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해 책임을 추궁했다.

안기영 후보는 "양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계획이 수립되어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장 시기에 중단되었고, LH는 정성호 의원실이 참여한 TF팀 합의로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시행을 안 하려고 했고, 교차로만 개선하는 것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도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천지구 1단계만 입주했는데도 퇴근시간대에는 3번 국도 교통체증이 심한데, 확장 사업을 안 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화로(3번 국도) 확장사업을 안 하려고 한 연구용역에 정성호의원실이 합의한 이유가 무엇이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안 예비후보는 "양주시 경제기반 마련, 양주신도시 완성, 광역교통 개선을 주제로 토론을 제안한다"라고 공개 제안했다.

▲ 사진/안기영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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