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 제공

[경기= 김형천 기자]

경기도가 오는 4월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모전 누리집에서 10개 최종 후보작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뽑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해 한 달여 동안 총 5만 2435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

도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 경기도 주요 도시・지명 결합, 우리말 이름, 어감과 지명 중복여부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작(가나다 순)은 △ 경의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경의선과 가까워 대표성을 지닐 수 있고 의정부의 의미 포함) △ 경현특별자치도(경기라는 이름에서 온 기현의 의미를 포함) △ 기전특별자치도(경기의 옛 별칭) △ 양정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대표도시 고양, 의정부의 의미와 맑고 밝은 도시라는 이미지) △ 온유특별자치도(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역이라는 의미) △ 이음특별자치도(남과 북을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 △ 임한특별자치도(임진강, 한탄강, 한강을 공간 범위로 표현) △ 평화누리특별자치도(‘평화’라는 지역적 특수성 상징) △ 한경특별자치도(남경이라는 경기도 양주의 역사성 포함) △ 한백특별자치도(한라산과 백두산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중심을 의미)이다.

선정된 10개 후보작에 대한 투표는 공모전 누리집 (새이름공모전. 또는 검색창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검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최대 1일 3개까지 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 내 매일 참여도 가능하다. 투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4월 26일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대상(1명) 1000만 원, 우수상(2명) 100만 원, 장려상(7명) 50만 원과 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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