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담 이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왼쪽에서 두 번째 케냐 하원 부의장, 김환학 사무총장, 우간다 국회부의장) /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경기= 김형천 기자]

우간다와 케냐의 국회부의장 방문단이 28일 오전 새마을운동중앙회(경기 성남시 소재)를 내방해 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한 국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나란히 중앙회를 찾은 토마스 타에브와(Thomas TAYEBWA) 우간다 국회부의장과 글라디스 숄레이(Gladys SHOLLEI) 케냐 하원 부의장은 김환학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한 국제협력 사례 공유를 요청하고, 각 국가 간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면담 이후 우간다와 케냐 국회부의장 일행은 새마을역사관을 찾아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를 살펴보고,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인 새마을운동기록물 자료관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세계 각국의 새마을회를 하나로 연결해 새마을운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자립적 공동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6년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aemaul Undong Global League, 이하 SGL)를 창립했다. 현재 아프리카 1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간다는 지구촌 새마을운동을 펼치는 주요 협력국이다.

1973년부터 2023년까지 1,130명의 우간다 마을 주민이 한국을 찾아 새마을교육을 받았다. 현재 우간다에는 총 15개의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부나 한국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새마을운동을 펼치는 자생마을은 우간다 전역에 352개나 된다.

케냐는 현재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1973년부터 2023년까지 총 80명이 새마을교육을 수료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에 케냐 협동조합·중소기업 개발부 장관이 참석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케냐의 지역개발과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 새마을역사관을 참관하고 있는 우간다와 케냐 국회부의장의 모습.(사진 왼쪽 우간다 국회부의장, 오른쪽 케냐 하원 부의장) /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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