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양주시가 변화'
인재육성 좋은학교 평생학습 기반마련 중점
학생 학부모 만족하는 매력적 교육도시 건설


 교육을 통해 양주의 미래를 본다  현삼식 시장은 취임 초 매력적인 자족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워 ▲교육도시  ▲기업도시  ▲문화 복지도시라는 3대 전략과제를 목표로 하여 '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양주시가 변화 한다'라는 방침을 천명하고, 양주시의 변화를 위해 매진해 가고 있다.

현 시장은 3대전략가운데 최우선적으로 표방한 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바꿔나가기 위해 인재 육성과 좋은 학교와 평생학습 기반마련을 중점에 두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적인 교육도시 건설의 최대전략목표로 ▲우수 명문고 육성(기숙형 공립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관내 우수 중학교 졸업생 관내 고교 입학을 위한 장학금 지원, ▲학교 및 교사 인센티브 제공 ▲교육인프라 조성(우수 사교육기관 유치) ▲대학유치(예원대 등) ▲희망장학재단 육성 ▲저소득층 자녀 교육지원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괄목할 첫 성과로 지난 8월 31일 교과부로부터 삼숭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았다. 삼숭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현삼식 양주시장의 교육도시로서 틀을 만들어가는 첫 단추가 잘 끼워져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씻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적인 교육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 삼숭고과학수업

▲좋은 교육여건이 좋은 도시 만든다
 
우리 시는 민선 5기 현삼식 시장이 취임하면서『교육도시』를 제1의 전략목표로 정하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 결과 교육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치는 가운데도 양주시의 고등학교 교육수준이 향상되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가 양주시 소재 고등학교를 기피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관내 고교 진학 장학금”이라는 장학 사업을 신설ㆍ추진하게 되어 큰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0년에는 중학교 내신 180점 이상 학생의 30%만이 관내 고등학교를 진학하였으나 추진 첫 해인 2011년에는 60%가 관내 고교에 진학하는 대성공을 이뤘다.

 

● 예원예술대학 기공식

 

▲2012년 4년제 예원예술대학교 개교
 
양주시는 그동안 4년제 대학이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3일 4년제 대학인 예원예술대학교 착공식을 계기로 아쉬움이 다소 해결 됐다고 볼 수 있다.금년 내에 1차 공사를 끝내고 2012년 3월에 개교를 하게 된다.

오는 11월이면 우선 1차로 디자인학과, 연극영화 코미디학과, 귀금속보석디자인학과, 만화게임애니메이션학과 등 총 4개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예술대학교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 이 학교는 향후 수도권의 예술부문 명문대학으로 성장해 양주의 교육발전에 큰 원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 

● 덕계고원어민수업

▲영어로 수업 특성화 학교에 온 힘
 
요즈음은 자녀를 외국으로 어학연수 보내는 것이 유행처럼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형편이 넉넉지 못해 어학연수나 유학을 보내지 못해 속상해 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공적 교육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현행 교육관련 법령에서 사립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교법인을 설립해야하고 외국인이 국내에 학교법인을 만드는 것은 매우 까다롭게 규정돼 있다.

물론 인천이나 제주도 등 경제자유지구 내에는 외국학교가 들어설 수 있지만 이 학교에도 내국인은 정원의 30%만(교육감의 결정에 따라 최대 50%) 입학할 수 있는 형편이어서 사실상 국내 일반지역에 외국학교가 설립되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제도적 한계 속에서 양주시는 은현면 용암리에 소재한 ‘쉐마기독학교’라는 대안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쉐마기독학교는 경기도 교육청에 학력인정 대안학교 지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달 중에 이에 대한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학력인정이 될 경우 국내 교육법상 정식학교로 인정되는 것이다.

 양주시는 이 쉐마기독학교와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소재한 글렌뷰 크리스천스쿨이 서로 교류하며 미국 학점을 인정하고, 미국학교 선생님들이 파견돼 영어로 공부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을 추진했으며, 그동안 미국 현지에 연고를 갖고 있는 건국대학교 남경두 교수와 현삼식 시장은 지난해 12월 13일 교육프로그램 교류ㆍ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쉐마기독학교가 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절차가 끝나게 되면 이 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대학과 미국 대학을 선택해서 진학할 수 있게 된다. 또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학연수가 필요 없는 교육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는 커뮤니티의 중심
 
서정대학, 예원예술대학교, 쉐마기독학교가 입지한 은현면 용암리 주변을 대학 타운화하면 새로운 문화의 마을이 탄생하고 젊음의 패기가 넘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미 명문화가 시작된 삼숭고등학교와 멀지 않은 거리에 4년제 대학이 유치되면 또 다른 학교주변 커뮤니티가 만들어 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학교를 중심으로 한 젊음의 문화가 형성되고 우리 시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다. 지금은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작일 뿐이지만 이제부터 경기북부지역의 최고를 향해, 나아가 경기도의 최고 교육도시를 향해서 양주시는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다.

 

● 삼숭고 공립 고운영관학협정

 

▲자율형 공립고와 교육 지형도가 변화
 
삼숭고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된(09년 9월) 이후 첫 번째 신입생 모집에서 내신 180점 이상(200점 만점)의 우수 학생이 정원 252명 중 131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는 의정부 소재 모 명문 고등학교보다 높은 수준으로 양주시가 교육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까지만 해도 내신 180점 이상의 양주시 관내 우수 중학생들이 과학고, 동두천외고 등 관외 명문고로 70% 이상 유출되고 관내 고교에는 불과 30%이내만 진학했으나 금년에는 오히려 60% 이상의 학생이 양주시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게다가 의정부와 동두천 등 외지의 우수 학생들이 양주로 역 유입하는 대전환이 있었다.
 
양주시는 앞으로 이러한 우수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 방과 후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힘쓴다는 계획이다.

교육의 문을 활짝 펼쳐나가려 애쓰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현삼식 양주시장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거창한 목표나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물이 아니라 “매력적인 자족도시”속에 교육의 문을 활짝여는 길고 긴 항해가 부디 성공할 수 있도록 시와 시민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는 노력이 아닐까?

도농복합도시에서 경기북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양주시. 그 동안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 보호규제,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에 막혀 산업발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많은 것이 부족한 양주시이지만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모자람은 오히려 더 큰 활력이 될 수 있다.

이전 것을 지우고 시작하는 것보다는 하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쉽다. 양주시가 세워 둔 계획들이 멋진 그림으로 나타나게 될 가까운 미래를 기대해 본다.
최호진 기자/jonghapnews.com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