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으로 각종 재난이 발생하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전 세계적인 규모의 환경정화운동이 펼쳐졌다.

지난 20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주최한 2011 전 세계 유월절맞이 지구환경정화운동 국내 400개 지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세계 150개국 1500개 지역에서 이뤄진 대대적인 활동이었다.

교회 측은 이번 정화활동에 대해 “오는 4월 17일로 다가온 2011년도 유월절 대성회를 준비하고, 세계인들에게 환경정화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어 환경재앙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화활동은 각 국가와 해당지역의 특성, 필요에 따라 산, 강, 바다, 공원, 거리 등 곳곳에서 자유롭게 이루어졌다.

서울에서는 영등포 재래시장, 송파구 탄천로, 강동구 고덕천, 우장산공원, 중랑천, 한강 뚝섬유원지, 우의동 북한산 입구, 북한산 국립공원, 개운산 근린공원, 남산공원 등에서 실시됐다.

서울 구로지역에서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가족, 친구, 지인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오류동역을 기준으로 오류동고가, 오류동IC 부근까지 거리정화를 하고, 시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버스승강장, 공중전화박스 등도 청소했다.

오류동역 광장에서 골목골목 정화하던 성도들은 맨홀 뚜껑 안쪽에 박혀 있던 쓰레기들을 제거해 하수구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모아진 쓰레기는 1톤 트럭 한 대 분량에 달했다.

현장을 방문한 김명수 서울시의원, 곽윤희 구로구의원을 비롯해 오류동역 직원들과 동사무소 관계자들도 봉사하는 이들을 격려했다.

김명수 시의원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역사회 정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니 참 고맙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윤희 구의원은 “봉사활동을 몇 명씩 하는 경우는 봤지만 하나님의 교회처럼 전 세계적으로 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유월절에 대해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 받는 소중한 절기”라고 소개하고 “지구환경을 정화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깨끗하게 정화하여 모두가 구원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재앙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원하는 일은 곧 인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절기를 알리고 지구를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