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W호텔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MC 신정환(36)씨가 28일 경찰에 재소환돼 8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신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오후 6시20분께 귀가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다른 사람의 명의를 통해 송금받은 사실 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20일 신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말부터 9월초까지 필리핀 세부 W호텔 카지노에서 1억3000만원가량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필리핀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후 네팔 등 해외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1월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를 받던 신씨는 다리 부상을 이유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정강이뼈 재수술을 받은 신씨는 지난 22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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