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쌀도 다이어트용에서부터 수험생용, 김밥용, 쌀국수용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게 맞춤형으로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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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이 급변하는 세계 농수산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쌀 품종을 개발해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14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5개 품종의 고품질 벼를 개발과 함께 하이아미, 진수미 등 2개 기능형 품종개발에 성공했다는 것.


이와 함께 농진청은 2012년까지 12개 품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고품질 벼 재배면적을 전체의 30%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기능성 건강쌀은 다이어트용인 '고아미2호'와 집중력 강화와 혈압 저하에 효과가 있는 감마 아미노산(GAVA) 함량이 높은 '큰눈벼'는 학습향상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아밀로스 함량이 높은 '고아미벼'(쌀국수용)와 밥이 식어도 끈기가 강한 '반찰벼'(김밥용),
‘양조벼’(전통주 제조용), 단맛을 내 아이들이 먹기 좋은 '단미벼'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항산화작용으로 노화 방지효과가 있는 '보석흑찰벼' 등 소비자 기호에 맞춘 다양한 기능성 쌀들이 보급돼 세계 쌀 소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제규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처럼 다양한 벼 품종 육성으로 쌀 소비 촉진은 물론 보통 쌀보다 높은 소득을 농가에도 안겨 주는 것 외에 우리 쌀 수출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품종 개발을 통해 쌀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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