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8년간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양평군 이진수 녹색성장사업과장의 명예퇴임식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1976년 양서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진수 녹색성장사업과장은 강상면, 양평읍, 식산과를 거쳐 1990년 6급으로 승진하면서 도시과,  문화관광과, 종합민원실 등에서 근무했다. 이어 2009년 4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전문위원을 역임하고 녹색성장사업과장을 끝으로 명예 퇴임했다.

내무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농림부장관, 경기도 지사 등의 표창을 다수 수상하기도 했다.

김선교 군수는 “비록 몸은 오늘 공직을 떠나시지만 후배공무원과 양평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면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 자리에 서니 지난 38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공직을 잘 마무리하고 퇴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장은 정년을 1년 앞두고 후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승진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명예 퇴임을 선택, 마지막까지 평소의 인자하고 용단 있는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영두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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