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자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1급)에 임상종(52세) 벼맥류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임상종 신임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경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농업기술연구소(현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농업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하여 영남작물시험장,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정책국을 거쳐 평가조정담당관, 인삼약초연구소장, 호남농업연구소장,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 연구정책국장 등 작물연구 및 연구정책 기획ㆍ평가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7년에 신설된 인삼약초연구소장을 맡아 인삼특작 연구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신설 기관을 조기에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고, 2010년 연구정책국장 재임 시에는 차세대 바이오그린 사업을 기획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국가 농업생명공학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11년도 식량과학원 벼맥류부장으로 있으면서는 쌀, 보리, 밀 등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 기술을 개발하여 식량작물 활용 가공품의 조기 실용화를 촉진하였으며, 간척지 토양의 제염기술 개발 등 간척지의 농업적 활용을 위한 기반도 확립했다.

임 원장은 치밀하면서도 합리적인 성품으로 거시적 안목으로 현안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벼 육종 전문가로서 작물연구 분야에서 잔뼈가 굵어 기관 사정에 밝고 현안을 꿰뚫고 있어 국립식량과학원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금운숙(53세)와 1여 2남을 두고 있다.
김형천 기자 /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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