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는 올해 치매 거점병원으로 안성성모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유병률이 높은 만 60세 이상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간이 정신상태검사(MMSE-DS)를 실시한다.

치매검진은 보건소(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통해 선별검사를 실시하며 치매의심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치매 거점병원과 연계하여 전문의 진찰, 치매척도검사, 치매신경 인지검사, 일상생활 척도검사, 진단검사 등을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실시한다.

안성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만 60세 이상 3,460명의 치매검진을 실시하여 치매 의심자로 105명을 발견한 바 있으며, 현재 치매환자로 430명이 등록되어 그 중 194명에게 월 3만원의 치매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보건소 담당자는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조기 발견으로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 개선이 가능하므로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배명효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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