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 영농기를 맞아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인 종자소독 및 못자리 중점지도에 나섰다.

센터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중점 지도반을 편성, 전직원 현지출장을 통해 볍씨종자 405톤(보급종 315톤(77.7%), 자율교환ㆍ자가채종 종자 90톤(22.3%))에 대해 소물가리기, 종자소독 및 못자리 상토사용, 볍씨 적량파종 등을 중점지도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종자 소독을 소홀히 하면 볍씨를 통해 전염되는 병해충인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등이 못자리 및 본답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볍씨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키다리병은 일단 발병하면 방제약이 없고 매년 피해면적이 증가되는 추세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정부보급종도 반드시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

볍씨소독 방법은 자가채종 종자는 물 20ℓ에 스포탁유제 1/2병, 스위퍼 5㎖, 스미치온 20㎖ 등 세가지 약제를 혼합하고 볍씨 10kg을 망에 넣어 온도 30℃로 유지하여 48시간동안 침종 소독하고 난 후 싹틔우기를 하면 된다.

또한 정부 보급종은 살균제 소독만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물 20ℓ에 스미치온 유제 20㎖를 섞은 혼합액에 볍씨 10kg을 침종하여 온도 30℃로 유지하고 48시간 동안 종자소독 후 싹틔우기를 해야 한다.

특히 소독시 물의 온도가 낮으면 소독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물 온도를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내 벼 재배농업인 중 노약자 및 못자리 실패 농업인을 대상으로 볍씨 온탕소독기를 이용 종자소독 및 볍씨싹틔우기를 무료로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배명효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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