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의 위성영상에 대한 유럽우주청과의 공급계약체결 등 모두 3건의 계약으로 약 2000만달러(3년)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선진 우주개발기구인 유럽우주청 등 해외에 우리나라 위성영상을 수출한 것은 우리나라의 위성기술 및 위성영상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항우연)은 북극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KSAT(Kongberg Satellite Services) 지상국을 이용해 아리랑 2호 영상자료를 1일 10여회 수신, 유럽우주청에 영상을 제공하고 아리랑 2호 영상판매대행사를 통해 해외 상용판매에도 이용하고 있다.

항우연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여수엑스포 예정지의 현황 파악과 활용 ▲대구시의 위성사진 기반 지도서비스 제작 ▲서울대 박물관의 ‘하늘에서 본 고구려와 발해’ 특별전 활용 등 지난해 68개 기관에 613장의 위성영상을 공급했다.

또 국민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인터넷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도 아리랑 2호 영상 공급을 시작했고 주기적인 영상 갱신이 용이한 장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아리랑 2호는 2006년 7월 발사돼 현재 고도 685㎞ 상공에서 하루에 지구를 약 14바퀴를 돌며 1m급 흑백영상과 4m급 칼라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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