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김종서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14일 한림병원(병원장 정영호)과 다자녀 가정의 병원진료비 감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양구 합계출산율은 2016년 기준 1.05명으로 인천시 1.14명, 전국평균 1.17명보다 낮은 수준이며, 출생아 수도 최근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시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에서는 그동안 출산장려금 상향 확대지원,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다자녀 가정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계양구에 주민등록을 둔 미성년 자녀 수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이 협약기관에서 진료 시 다자녀 가족 전체에 진료비(비급여 항목)의 20% 감면,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진료비(비급여 항목)의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다자녀 가정의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사회 출산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