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호 국장

 

상가 곳곳에 애견용품점과 애견샵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더러는 애견 카페, 애견펜션, 애견호텔이 있다고들 한다.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품에 앉고 이쁜 내새끼하며 애지중지 껴안고 걷던지, 목줄을 잡고 한 손에는 변을 담는 팩 등을 가지고 다니며 변을 보면 뒤처리를 하는 것을 보게 되며 애견시대임을 실감한다.

먼 옛날도 아닌 시절에는 아파트도 별로 없었고 애견들은 거의 보기 어려운 시절있었는데, 말 그대로 짐승이었다고 하면 욕먹을까? 

집 뜰 안에 개집을 지어서 목줄을 걸어놓고 도둑을 지키는 수문장 같은 역할이었고, 아침과 저녘에는 먹던 음식물들이 남게 되면 덤으로 얹어 끼니를 주던 시절이었고, 음식물 찌거기가 그런대로 처리가 되던 시절이었다면 지금의 젊은이들이 이해를 할까 싶다.

짐승의 정의는 본성에 의존하고 이성이 없으며 말도 못하고 대화를 하지 못하며 꿈과 소망이 없는 동물을 말한다. 혹여 짐승들끼리 멍멍하며 소리 내는 것을 소통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성경전서 요한계시록13장에 나오는 말씀이다. 이런 짐승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정권이 바뀌고 첫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대정부 질의였고 대안 없는 여,야 정치력으로 암담한 시간이었으며,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야당은 사상초유 보이콧하는 국가망신 정치를 국민은 목도하였다.

짐승만도 못한 자들이라고 하고 싶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애견시대인 지금 무분별한 사랑을 받다보니 말도 잘 듣는 애견들도 많다. 시키지 않는 것은 하지도 않고 아무것이나 먹지 않고 재롱을 피우며, 금전물질만능과 이기주의, 학연, 지연 등 정신공황 상태의 언제든지 손바닥 뒤집듯 의리없는짐승같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음을 본다.

짐승같은 사람들이 본성대로 싸운다. 자기 밥그릇 숨겨놓고 남의 밥그릇까지 챙기려고 으르렁거리며 덩치 큰 녀석은 덩치 크다고 덩치 작은 녀석을 겁박하고 덩치 작은 녀석은 빽믿고 덩치 큰녀석에게 대항하며 으르렁하는 격이다.

이성도 없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습관처럼 꼴 사나운 모습만 보이고, 서로 양보도 없고, 이해하려고 않고, 대화로 해결하는 능력도 없이 국민과 국가위한 비젼도 없는 정치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정치권력자들 위에 결탁한 짐승같은 종교지도자들을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이라고 계시록 예언과 성취증거를 통해 이면적 속 뜻을 이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짐승 같지 않은 정치인이나 종교지도자가 되려면 본성에만 의지 말고 이성에 의해서 판단하고 대화하고 협상하며 과거의 관습, 욕심을 버리고, 새 나라 새 민족의 진정한 광복을 위한 창조력과 소망을 제시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