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호 국장

 

과연 국가 지도자라는 정치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을 막을 수 없는가?

며칠 전 윤 대통령이 탄 전용기의 추락을 바라는 천주교 신부 박주환과 성공회 신부 김규돈의 악담과 저주 및 이태원참사 명단을 유족의 동의 없이 일방 공개했던 언론인과 국민분열을 선동하는 듯한 야당 국회의원들!

반성은 없고 비뚤어진 생각과 언행으로 종교인들에 대한 모욕감을 불러일으키고, 영혼의 안식을 얻고 선한 양심으로 신앙하는 사람들을 모욕하게 하는 처신, 극단적 분열의 정치와 더욱 극심해지는 종교인들의 일탈과 타락에 자성을 촉구한다.

대한성공회 원주 나눔의 집 대표 김규돈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를 언급하며 “암담하기만 하다.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며 “온 국민이 '추락'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으며 우리가 동시에 양심을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썼다.

성공회 대전교구는 해당 발언이 나오자 “사제로서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며, 교구 소속 김 신부를 직권 면직 처리했다”며 사제 자격을 박탈했다.

또한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는 지난 12일 ‘기도1’이라며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글을 대통령 전용기 출입문이 열려 추락하는 그림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또한 박 신부의 페이스북 댓글에 항의가 올라오자 “반사”라고 글을 적기도 했으며,  지난 11일에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경찰분들! 윤석렬과 국짐당이 여러분의 동료를 죽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무기고가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섬뜻한 선동 글이 아닌가?

특히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들어선 6개월여의 미숙한 정권이 들어선 이후 분란, 이간질, 혐오, 선동, 아니면 말고식의 던지는 모함등 판치며 협치를 모르는 암울한 정치를 보고 있음에 판단과 분별로 知覺있고 知覺없음은 여러분들의 몫이다!

종교지도자들이 사랑과 화해와 평화운동 대신 증오와 반목, 선동을 부르짖는 사회현상에 병이 깊게 든 것을 알 것이다. 극단적 분열의 정치가 수 십 년간 이어져오는 것도 그들을 지도했던 종교인들의 타락에서 보고 배워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야 한다.

“저희는 세상에 속한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요한일서4:5~6절)

지난 20일에 대구스타디움 대관 허가 논란과 코로나 재유행. 이태원 참사 안전사고 등 비난 여론 여러 논란이 있었으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시온선교센터 113기 10만 수료식이 걱정과는 다르게 질서정연하고 성황리에 열린 것에 놀라워 하고 있다. 

지난 3년전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에 대한 인식이 좋지않던 일부 대구 시민들이 대관허가를 해준 홍준표 시장에게 비판과 대관취소 및 항의를 했으나 적법한 절차로 대관을 승인했다. 종교의 자유가 있고 감정적으로 대민행정을 처리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홍준표 시장의 지각있는 분별력을 볼 때, 그동안 신천지의 다른 여러행사들이 모범적인 행사가 참고가 되었을 것이라 보인다. 

이번 수료식 행사를 위해 전국 각 지역에 대관 신청을 했었다고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승인하지 못했던 타시도 관리들과 종교편향을 가진 몰지각한자들의 여론몰이와 달리 결단력 있는 홍 시장의 모습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싶다.

‘미래는 확실하지 않은 가능성을 찾아내는 사람들의 것이다’ 라는 괴테의 말처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지각있는 대한민국의 정치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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