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철호 국장

[정철호 기자] [기자수첩] 언중유골(言中有骨)

미국 뉴욕에서는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자 정신이상자 노숙자 강제 입원추진에 대하여 범죄예방과 인권보호에 무엇이 중요한가라며 지각(知覺)있는 자들에게 지금의 시대를 생각하게 한다.

개혁 개방의 총설계자로 경제 대국의 자리에 오르게 했던 인물 짱저민(96. 중국 前주석)의 30일 사망소식과 코로나 백지시위로 시진핑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세계각국의 중국유학생들도 연대 시위에 동참하며 독재에 대한 자유저항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세계정세를 봐도 국내 정치를 봐도 경제를 살펴봐도 노동계의 파업시위를 봐도 방송가의 여·야 말(言)다툼을 봐도 한심스럽고 대책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 현실이 안타까움이다.

행안장관 탄핵안, 법안도 예산도 국민여론도 무시하는 노란봉투법(불법파업에 대한 손배 청구 제한)을 야당은 단독 상정했다. 국회 과반수 거대 야당이 입법, 인사, 예산 폭주에 여당은 대선불복이라는 말(言)까지 나오며 정치 실종을 自認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노동계의 정치기획 불법파업으로 판단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했고 이에 그칠 줄 모르는 파업으로 며칠사이 약 1조6천억 피해발생과 민노총의 간부와 만난이후 뒤집힌 협상으로 서울지하철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말(言)을 들으며 국민들과 사업자, 자영업자들은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와 겹쳐 정치권의 무능 협치에 짜증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대장동 사건 전에 작성됐다는 ‘이재명 선거자금등 42억 전달’의 내용증명 문건이 공개되고 해외 도피 중인 쌍방울 김성태 회장은 윤석열정권하에서는 입국을 안 할 것이라며 인터폴 적색수배자인데 하루100달러씩 주고 현지 경찰을 보디가드로 쓰며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벌리고 있다는 말(言)을 들으면서 관련된 그 당시 관련자들은 不法과 罪에 대하여 무슨 생각을 할까?

야당의 정치행태를 보면 내로남불도 정도의 선을 넘을 때 어떻게 되는지 알지 못하는 것인지 그들의 정신세계가 의심스럽고 ‘촛불중고시민연대’라는 단체가 서울시에서 지원받은 돈으로 중·고교 학생들을 상대로 친북, 정권퇴진 성향의 강연을 수시로 열었다고 확인되고 있는데 야당은 또다시 촛불을 들자고 선동질이다.

검찰독재 정치탄압! 조국수호!를 외치던 무리들이 이재명수호!로 혼란을 부추기고 있으니 국가를 국민을 내 주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금년보다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진다고 석학들이 진단하고 있는 때임을 모르는 소경, 귀머거리일까 무뇌(無腦)집단의 말(言)쇼인가? 방탄쇼인가?

또한 퇴임 후 대북정책의 실패를 반성해야 함에도 ‘도 넘지 말라’는 문 전대통령의 서해피살사건에 대한 부적절한 말(言)을 통해 정치의 한계를 보고 있다.

집권 여당의 친윤계 모임이었던 민들레가 국민공감으로 국민의 힘 의원 65명 정도가 참여하여 7일 출범한다고 한다. 여소야대의 쉽지 않은 정권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함에도 지금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고 어렵게 선택해준 국민의 바람과는 다르게 윤 대통령 본인이나 부인이나 참모들이 말(言)실수와 섣부른 행동으로 30%대 초반의 부족하고 부족한 정치적 여론지지 밖에 받지 못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부디 국민공감이 출범하여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지 못한다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고 정치혁신 대국민 선언(宣言)하며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사명이 있음을 자각해야 하고 선택해준 국민이 심판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언중유골이란 사자성어가 여러 의미로 오늘의 우리에게 나에게 던지고 있다.

천지만물은 ​​태초의 ​말씀으로 창조됐다. ​이 태초의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며 말씀 안에는 생명과 ​빛과 ​창조의 능력이 있다(신약성경 요한복음 ​1:1-4). 이 것이 새 하늘 새 땅의 새 시대 새 나라 가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말(言)이 씨가 된다! 말(言)에는 어떤 힘이 있는지 신중히 무섭게 생각해야 한다. 삼사일언(三思一言)이라고 했다. 특히 정치권력자들과 정권가진 자들, 언론, 방송인들은 자각하고 자각하며 말이 씨가 된다는 성경전서의 말(言)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며 자신이 한 말(言)로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도 경서에 약속이 됐다는 사실도 상기하기를 바라고 내년에는 새롭게 거듭나는 정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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