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사진=연합뉴스TV]

[경기= 이승수 기자]

경찰은 25일 서울 지하철 신림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17분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갤러리에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

그는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캡처해 게시글에 첨부했으며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A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이날 오전 1시44분 인천 집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A씨를 상대로 실제로 흉기를 구매해 범행을 준비했는지, 협박 글을 올린 이유는 무엇인지 추궁하고 있다.

또한 게시글을 올린 인터넷 주소(IP)를 확인하는 등 A씨의 최근 행적을 추적해 범행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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