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흉기난동 피의자 조선(33). 왼쪽은 증명사진, 오른쪽은 CCTV사진. [사진=서울 경찰청]
▲신림 흉기난동 피의자 조선(33). 왼쪽은 증명사진, 오른쪽은 CCTV사진. [사진=서울 경찰청]

[경기= 이한준 기자]

서울 경찰청은 26일 서울 신림역 흉기난동 피의자 조선(33, 1990년생)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 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한 범행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공개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상가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지난 23일 구속됐다.

경찰은 오늘 조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하고, 휴대전화와 PC 자료 등을 분석해 이번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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